[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 등 심각한 뇌질환을 유발하는 명백한 원인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미국 CDC는 13일(현지시각)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드슨’ 인터넷판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지카 바이러스와 소두증 기형아 출산과의 연관성에 대한 증거로 소두증 아기의 뇌 조직, 척수, 양수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발견 됐다고 밝혔다.
토머스 프리든 CDC 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한다는 것은 더 이상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확인했다.
CDC는 또한 이번 보고서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뇌 성장에 필요한 칼슘 섭취를 방해해 다른 결함도 야기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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