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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덩치만큼 손실 커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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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지난해 248억 영업손실…바로결제수수료 0% 영향

배달의민족, 덩치만큼 손실 커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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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모두 24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67% 늘어난 수치다. 배달의민족 바로결제 수수료를 0%로 낮추면서 손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하반기부터 할인쿠폰과 프로모션 등 판매촉진비 지출이 증가한 것도 영업손실의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아한형제들의 지난해 판매촉진비는 모두 151억원이다. 이는 전년 58억원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여러 업체들을 인수하며 덩치를 키웠다. 지난해 5월에는 신선식품 정기배송 서비스 '덤앤더머스'를 인수해 '배민프레시'로 재탄생시켰다. 이어 6월에는 빵배달 서비스 '헤이브레드'도 인수했다.

신선식품 배송 브랜드로 안착한 배민프레시는 제조업체들을 잇따라 인수해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배민프레시는 지난해 11월 반찬 배송업체 '더푸드'를 인수했고, 지난 3월에는 해독주스 브랜드 '츄링'도 인수했다.

그 결과 2014년과 비교해 직원수가 158명에서 316명으로 두 배 가량 늘었다. 자회사 인원까지 포함하면 450여명에 달한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205억원)보다 70% 늘어난 495억원을 기록한 것은 이같은 인수합병(M&A)에 따른 결과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과도한 마케팅 경쟁보다는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고, 비용을 더욱 효율적으로 집행함으로써 보다 내실 있는 경영을 펼쳐 가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며 "배민프레시와 배민라이더스 등 자회사들이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고, 마케팅의 효율에 집중함에 따라 재무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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