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마틴 룬스테트 볼보그룹 회장은 올해 한국 경기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고 볼보트럭코리아의 올해 판매가 20~2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룬스테트 회장은 17일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시장의 의미와 향후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한국에서 2020년까지 연간 4000대를 판매하겠다는 '2020 비전'과 관련해 볼보트럭코리아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2020 비전 달성을 위해 볼보트럭코리아를 강력하게 지원할 것"이라며 "볼보트럭코리아가 다양한 제품 출시, 서비스 딜러망과 기술인력 확대, 출고시간 단축 등 다양한 고객 서비스 지원 전략을 탄탄하게 세워두고 있기 때문에 볼보그룹은 이에 맞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0 비전과 관련해 김영재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현재 27개 워크숍, 250개 워크베이를 갖추고 있는데 2020년까지 워크숍은 38개 이상으로, 워크베이는 두 배 수준으로 늘릴 것"이라며 "부품에도 두 배의 투자를 할 계획이며 특히 향후 5년 동안 정비기술인력 확충에 많은 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날이 강화되고 있는 환경 규제에 대해 룬스테트 회장은 "환경과 관련된 연구개발(R&D) 투자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면서 "전기차 관련 기술도 계속 연구 중으로 현재 100% 전기 버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을 향후 트럭, 건설기계까지 확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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