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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무단투기 해결한 이용환 자양2동장 발상 전환

최종수정 2016.03.17 06:56 기사입력 2016.03.1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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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18일 자양2동 주민센터와 광양고등학교 간 ‘행복한 마을가꾸기를 위한 청소년 자원봉사에 관한 업무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쓰레기 상습무단투기 문제를 고등학생들의 자원봉사를 이끌어 내 해결하는 기틀을 마련한 광진구 자양동 사례가 관심을 끌고 있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자양2동주민센터(동장 이용환)과 광양고등학교(교장 김병혁)는 18일 ‘행복한 마을가꾸기를 위한 청소년 자원봉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발대식을 갖는다.
김기동 광진구청장

김기동 광진구청장

이번 협약은 깨끗하고 살기좋은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학생과 주민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 거리환경을 개선, 청소년이 자원봉사 참여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이날 행사는 18일 오후 3시20분부터 자양2동 주민센터 4층 강당에서 이용환 자양2동장, 김병혁 광양고등학교장, 광양고등학교 학부모회 운영진, 자양2동 직능단체 회원, 자원봉사 참여 학생 100명 등 총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행사는 ▲양측의 자원봉사활동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구에서 추진 중인 청소행정업무 관련 홍보영상 시청 ▲청소년 자원봉사활동 유의사항 및 안전교육 ▲발대식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 종료 직후인 4시10분부터는 공무원·주민·학생들이 조를 이뤄 1시간동안 자원봉사를 하게 된다.

자양2동은 7개 초·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쓰레기 상습무단투기지역, 다세대 및 일반주거지역을 중심으로 한 골목길 등에 청소 취약지역이 많은 반면 동 행정인력만으로는 거리환경을 정비하는데 한계가 있어 골머리를 앓아왔다.

이에 동은 주민과 협력해 청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오던 중 심각한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 중 한 곳인 광양고등학교를 지난해 말 찾아가 협의를 의뢰했다.

이 과정에서 양측은 동 현안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고 학생들이 책에서 배울 수 없는 다양한 경험들을 체득할 수 있는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을 관학 협력사업으로 시행하도록 합의하게 됐다.

그 후 양측은 2차례의 회의를 통해 ▲지역현황과 실태 등을 고려한 적합한 봉사활동 분야 ▲봉사활동 인정시간 및 참여인원 ▲ 학생 인솔자 및 안전대책 ▲봉사활동 시 필요한 물품 및 청소도구 마련에 관한 사항 등을 협의해 합의점을 마련했다.

봉사활동은 18일 제1기를 시작으로 매월 1회씩 100명이 참여·연말까지 전교생인 총900명 전체가 참가하게 된다.

활동내용은 매월 정해진 날짜에 2시간동안 ▲1분야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청소 및 말벗봉사’ 30명 ▲ 2분야 ‘쓰레기 제로화 캠페인, 성상체험 등 계도활동’ 20명 ▲3분야 ‘취약지역 및 광양고등학교 주변 등 뒷골목 청소’ 50명 등 3개 분야로 나눠 실시한다.

1분야는 구립경로당을 비롯한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5개소를 방문해 시설청소, 어르신 말벗돼드리기, 안마해드리기 등을 수행 ▲ 2분야는 쓰레기 감량을 위해 종량제 봉투의 재활용품 혼합비율을 조사해보는 성상체험, 올바른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안내문 배부 및 홍보캠페인 참여 ▲3분야는 지역 내 주요이면도로와 상습무단투기지역 청소를 맡게 된다.

이용환 자양2동장은“우리동은 학생들이 다양한 봉사활동 경험을 통해 배려심과 협동심 등을 기르며 전인적인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이번 주민센터와 학교 간 자원봉사 협약체결은 청소년들이 지역 생활권 내에서 봉사활동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주고, 주민들이 지역의 현안문제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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