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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함평골프고에 위기관리시스템 발동 지시”

최종수정 2016.03.16 18:59 기사입력 2016.03.1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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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한 사안으로 판단…학생 선 보호조치 지시
17일 오전 함평골프고 방문해 “조사 착수” 예정


[아시아경제 문승용]전남도교육청은 16일 오후 긴급 부서회의를 열고 함평골프고등학교에 ‘위기관리시스템’을 즉시 발동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남 함평골프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한 여학생이 학교 일부 교사들의 인권 침해에 ‘자살하고 싶다’는 극단적인 심정을 친구 J학생에게 알렸고, J학생은 이 같은 사실을 본보에 제보, 보도되면서 이루어진 조치다.

이에 따라 함평골프고 위기관리팀은 현재 A학생을 만나 전반적인 상담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으나 피해학생은 “학교 측 교사들은 믿지 못하겠다”며 상담을 거부한 채 자택으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기관리시스템이란 학생의 자살이 있었거나 자살시도가 발생했을 때 매뉴얼에 따라 위기관리팀을 작동하게 돼 있다. 시스템이 작동되면 전문상담사가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사 등을 만나 구체적인 원인조사에 착수한다.
또한 학교장을 비롯해 교사 등이 참석하는 회의를 소집하고 예산 검토와 대응방침, 사항 및 대응결과를 기록하고 상부기관에 보고한다.

이에 따라 상부기관은 위기관리팀에서 조사한 원인과 문제에 따라 학교에 조치를 명령하고 상부 기관인 도육청은 문제가 발생된 학교에 방문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즉각 개입하는 시스템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사안이 긴급하다고 판단, 급하게 조치를 내렸다”며 “우선 학생 선 보호조치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학생이)다시는 그런 생각을 갖지 않도록 학교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라고 지시했다”며 “모든 사안을 교육청으로 보고하도록 조치할 것을 강력히 주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학교에서는 내일(17일) 오전 중 위원회를 열 것”이라며 “도교육청도 내일 오전 학교를 방문해 전반적인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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