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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땅, 동남아가 뜬다]1800조 '할랄식품'시장…국내 기업도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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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식품 시장규모 1800조, 인증받기 안간힘
하이트진로, 수출로 동남아 시장 공략 박차

한국이슬람교중앙회(KAF) 할랄 인증 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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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국내 식품·주류업체들이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기화된 경기불황과 내수 시장이 포화에 달하자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성장 가능성이 큰 동남아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식품업체들은 할랄(무슬림의 율법에 따라 도축된 육류와 가공·조리된 식품) 인증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주류업체들은 동남아 수출 확대로 시장 확대에 나섰다.
할랄이란 '신이 허용한 것'을 뜻하는 아랍어로 이슬람율법에 따라 고통을 최소화 하도록 도축된 고기나 알코올을 이용하지 않은 가공식품을 말한다.

전 세계 식품시장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할랄식품 시장 규모는 1조6260억달러(약 1800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2019년에는 2조5370억달러(약 2744조원)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동남아 인구의 구매력 상승 등으로 할랄 시장에 대한 전 세계 식품 업계의 주목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현재 국내 식품업체들의 할랄식품 시장 공략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시장 개척 활동과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의 식품업체가 동남아 등 할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할랄 인증'을 받아야 한다. 할랄 인증서가 찍혀 있지 않은 상품은 현지 업체에서 유통이 금지돼 있다.

때문에 국내 식품업체들은 재료 선정부터 요리법 등 식품의 전 제조과정에 대해 할랄 인증기관의 심사를 통과해 사업 진출을 위해 안간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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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의 동남아 시장 공략도 활기를 띄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한류를 기반으로 삼고 현지화 전략을 통해 2017년까지 동남아 시장에서 전체 매출을 2000만달러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중국에서 불었던 한류 바람이 인도차이나 반도로 확산되고 한국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이 활발해 짐에 따라 하이트진로가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주류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이다.

하이트진로는 태국시장을 중심으로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로 입지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태국에 수출된 '자몽에이슬'은 안정적인 수출량을 유지하고 있다. 태국은 보드카, 럼 등을 과일 주스, 얼음 등과 섞어 마시는 칵테일 음주 방식으로 인해 자몽에이슬이 쉽게 시장에 안착한 것이다.

하이트진로는 보다 적극적인 시장개척와 제품 다각화를 통해 동남아를 일본과 중국에 이은 아시아의 3대 시장으로 키울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성장가능성이 큰 동남아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당 지역을 공략하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시장 진출과 신제품 출시가 줄이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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