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아경 시승기 3.0]쓸 줄 아는 '힘', 포드가 내놓은 디젤 SUV

최종수정 2016.03.13 14:30 기사입력 2016.03.13 14:30

댓글쓰기

2016 뉴 쿠가

2016 뉴 쿠가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2016 뉴 쿠가는 포드가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인 디젤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다. 현재 판매 중인 이스케이프와 외형은 같지만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이스케이프와 달리 뉴 쿠가는 유럽형 디젤 엔진을 달고 있다.

포드코리아로서는 매우 의미있는 모델이다. 지난해 집중했던 디젤 라인업 구축의 SUV 주축 모델로 앞서 디젤 세단 올뉴 몬데오와 포커스 디젤을 들여와 좋은 반응을 끌어낸 바 있다.

◆저속에 뿜어내는 힘= 몸집은 현대차의 싼타페보다는 작지만 심장이 다른 탓에 주행시 느끼는 차이점은 확연히 드러난다. 저속에서 발에 힘을 주는 순간부터 치고 나간다. 2.0리터 듀라토크 TDCi 디젤 엔진 탓에 낮은 RPM 영역에서도 높은 토크를 발휘한다.

중고속에서 고속으로 이어지는 구간에서의 힘은 다소 부족하다. 저속구간보다 고속구간에서의 뒷심이 다소 약하다. 하지만 오르막은 물론 고속 주행에서 어느 정도 속도가 붙으면 힘은 꾸준히 따라 온다. 속도를 줄이지 않아도 커브 구간에서 버텨내는 힘은 물론 변속 구간에서의 버벅거림도 찾아볼 수 없다.

◆탑승자를 위한 안전한 차= 주행시 느낄 수 있는 안전성도 돋보인다. 초고강도 강판으로 구성된 세이프티 케이지 구조 차체에 주행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킨 전자식 주행 안정화 컨트롤이 대표적이다. 운전석과 조수석을 포함 전좌석 사이드에 심어놓은 7개의 에어백 시스템은 기본으로 적용됐다.
차량에 탑재된 센서들은 주행환경에 대한 차의 반응성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차선 이탈 위험을 미리 최소화하는 차선 이탈 경고 기능, 일정한 속도와 앞차와의 안전한 거리를 유지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콘트롤 등은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특히 액티브 시티 스톱 기능은 센서가 미리 도로를 스캔해 저속주행 상황에서 충돌 위험을 감지하고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못했을 경우에는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작동시킨다.

◆숨겨진 편의기능 눈길= 안전 외에도 다양한 편의기능도 탑재됐다. 간단한 발동작을 통해 손을 사용하지 않고 쉽게 트렁크 문을 열 수 있는 핸즈프리 테일게이트, 안내음성과 센서를 이용해 주차를 돕는 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이 눈에 띈다.

엔진의 연료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기능들도 적용됐다.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은 신호등이 많고 정체가 심한 도심 주행 시 유용하다. 이 기능은 5~10%의 연료 절감 효과와 함께 공회전 시 배기 가스를 줄이는데 효과적이다. 다만 데스트 위주로 진행된 시승에서의 복합 연비는 리터당 10km대로 공인 복합연비인 13km보다는 낮았다.

국내 판매가는 트렌드가 3940만원, 티타늄이 4410만원이다. 수입차 내 같은 경쟁 모델과는 괜찮지만 국내 경쟁 모델과 비교하면 저렴한 편은 아니다.
2016 뉴 쿠가 제원

2016 뉴 쿠가 제원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