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학생들의 출신국가는 총 78개국으로 다양한데, 아시아인이 126명(56%)으로 가장 많고 이어 유럽(36명·16%)과 아메리카(34명·15%), 아프리카(23명·10%) 등의 순이다. 졸업생의 59%가 인문사회 분야에서 학위를 취득했고 자연공학이 32%, 예체능계가 9%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967년부터 지금까지 총 149개국에서 6556명의 외국인 장학생을 초청했고, 올해는 신입생 838명을 포함한 3042명의 장학생이 국내 68개 대학에서 수학중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3000여명의 동문들은 이미 전세계 정계, 재계, 학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난 18일에 경기도 분당의 국립국제교육원에서 개최된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귀국환송회'에서 터키의 카디르 씨는 고별사를 통해 "한국 사람들의 정과 배려를 통해 한국을 너무도 사랑하게 됐다"며 "졸업 후 한국에 남아 세계 여러 나라와 한국 간의 학술문화 교류를 위한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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