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로 부사장은 최근 임직원과 고객을 대상으로 SM6에 담긴 디자인 철학을 설명했다. 2011년 르노삼성 외관 디자인 총괄로 임명된 로 부사장이 홍보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SM6는 이달 1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해 계약 건수가 5000대를 넘는 등 선방하고 있다. 르노삼성은 이달말까지 사전계약만 최대 1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후 석 달간 2만대, 연간 5만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목표다.
르노삼성이 SM6에 역량을 집중하는 것은 그동안 신차를 출시하지 못하고 시장을 방어한 탓에 점유율이 급락했기 때문이다. SM6가 재도약을 노리는 르노삼성의 승부수인 것이다. 앞서 충청남도 태안에서 진행된 SM6 출시 행사에서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SM6는 회사가 지속 성장하는 최선봉 역할 해줄 것"이라며 "르노삼성은 올해 국내에서 10만대 이상 팔고, 단계적으로 부산공장의 생산ㆍ판매대수를 30만대 이상 늘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영국 왕립예술대학 출신인 앤서니 로 부사장은 폭스바겐과 벤츠, 제너럴모터스(GM) 등을 거쳐 2010년 르노에 합류했다. 2011년 르노디자인센터에서 르노삼성으로 옮긴 그의 대표작으로는 사브 에어로와 오펠 플렉스트임 등의 콘셉트카가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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