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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안전사고 사망자 630명 감소…안전체감도 상승

최종수정 2016.02.01 15:40 기사입력 2016.02.0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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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1일 안전정책조정회의에서 밝혀

안전체감도

안전체감도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지난 한 해 동안 각종 안전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줄어들면서 시민들의 안전체감도가 전년보다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2차 안전정책조정회의에서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에 국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산업재해, 수난사고, 화재, 해양사고, 연안사고 등 6개 분야 안전사고 사망자수는 6446명으로 2014년 7076명에 비해 9%(63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통사고의 경우 4595명이 사망해 2014년 4762명보다 160여명이 줄었다. 산업재해도 955명이 사망해 전년도 992명보다 37명, 수난사고도 405명으로 전년도 417명에 비해 12명, 화재는 253명으로 전년도 325명에 비해 69명, 해양사고는 전년도 467명에서 93명으로 374명이 각각 줄었다. 다만 연안사고는 145명이 사망해 전년도 113명보다 32명이 증가했다.

이처럼 각종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줄어들면서 지난해 12월 현재 조사한 국민안전체감도도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처가 지난해 12월18~20일까지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50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사회전반이 안전하다고 답한 비율은 33.5%였다. 안전하지 않다는 답변은 31.4%를 차지했다.
4대악의 분야별 불안감도 꾸준히 감소했다. 성폭력에 대해 '안전하다'는 대답이 31.9%로 '불안하다'는 답변보다 30.5%보다 많았다. 가정폭력도 불안하다는 답이 2014년 상반기 17%에서 꾸준히 하락해 11.4%를 기록했다. '안전하다'는 답변은 58.4%였다. 학교폭력에 대한 불안감도 2013년 하반기 60.5%에서 38.5%로 하락했고, 식품안전체감도도 79.6%가 안전하다고 답해 지난해 상반기 74.3%에 비해 5.3%P 상승했다.

국민안전체감도조사는 박근혜 정부의 '4대악' 근절대책에 대해 국민이 느끼는 성과를 모니터하기 위해 2013년 7월 시작됐으며, 6개월마다 결과가 공개된다.

작년 하반기까지 총 여섯 차례 조사에서 국민 26.4%는 우리 사회가 '안전하다'('매우'+'어느 정도')고 응답했다. 이는 세월호 참사 이전인 2013년 하반기(28.5%)보다는 낮지만 세월호 참사가 난 2014년 상반기(23.9%)와 그 해 하반기(21.0%),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확산한 작년 상반기(23.0%)에 견줘 많게는 5%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이다.

3년간 주요 안전사고 사망자 현황

3년간 주요 안전사고 사망자 현황



안전처는 비록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53%) 이내이긴 하나, 월간 조사 결과는 국민의 안전 체감도가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로 급락한 후 점차 회복되는 추세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작년 12월 조사에서 안전하다는 응답은 33.5%로, 세월호 참사 이전 2014년3월의 32.6%를 웃돌았을 뿐만 아니라 이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았다.

하지만 일각에선 작년 하반기 우리사회가 '안전하지 않다'('전혀'+'그다지')는 응답은 평균 32.0%로, '안전하다'(26.4%)는 응답을 여전히 앞섰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민 열명 중 세명은 여전히 우리사회를 '위험사회'로 인식하는 것이다.

정부는 올해 안전사고 사망자수를 줄이기 위해 ▲ 중대사고 운수업체 점검 ▲ 졸음쉼터ㆍ빌리지존ㆍ회전교차로 확충 ▲ 크레인ㆍ지게차 관리체계 구축 ▲ 조업 중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및 장비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인용 안전처 장관은 "안전사고 사망자수와 안전 체감도 등 안전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것은 다행스럽다"면서도 "올해는 범정부 협업을 한층 강화, 국민이 성과를 뚜렷이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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