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2월 재난안전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 발표
31일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2월 재난안전 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통해 날씨가 풀리는 2월에는 해빙기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갑작스런 폭설과 황사가 발생하기 때문에 일기예보에 주의를 기울이며 사전 대비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해빙기 안전사고는 감소하는 추세로 최근 5년간 9건이 발생했다. 공사장이나 절개지등에서 붕괴로 인한 대형사고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해빙기 기간(2월15~3월21일) 위험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올해 2월은 평년보다 평균기온이 높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건조한 날씨와 맞물려 논밭두렁 태우기도 시작되는 시기로 산불로 번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2월22일은 대보름으로 쥐불놀이, 달집태우기 등 민속행사가 많아 행사진행 시 화재 발생과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중점관리가 필요하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2월에 발생한 자연재난은 대설 10건, 강풍ㆍ풍랑 4건 등으로 734억 원의 재산피해를 기록했다. 대설로 인한 피해는 2011년 2월 중순 강원 및 경북 동해안지방에 100년만의 기록적인 폭설로 360억원의 시설피해, 국도 7호선 삼척~경북 구간에 차량 169대, 380여명이 22시간 동안 고립되는 피해가 발생했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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