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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15점' 삼성생명, KB 잡고 2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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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엠버 해리스, 사진=WKBL 제공

삼성생명 엠버 해리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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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안방에서 2연승에 성공했다.

2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홈경기에서 KB를 58-53으로 이겼다. 삼성생명은 2연승에 성공하며 13승 12패로 승차 없는 3위가 됐다. KB스타즈도 이날 2연승에 도전했지만 패해 10승 14패로 5위에 머물렀다.
삼성생명은 엠버 해리스(28)가 15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해 승리했다. 키아 스톡스(23)도 4쿼터에 들어가 분위기를 바꾸며 힘을 보탰다. 스톡스는 11점을 기록했다. 배혜윤(27)도 11점을 넣었다. KB는 데리카 햄비(23)가 24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삼성생명은 가드 박태은(29)을 선발 라인업에 넣었다. 박태은은 올 시즌 많이 뛰지 못했다. 열 경기를 뛰었다. 그래서 이번 선발 출전도 의미가 있었다. 삼성생명의 임근배 감독(49)은 "경기력이 좋으면 계속 믿고 가려고 한다. 스스로 경기를 못 뛴다는 느낌을 경기를 뛰면서 없앨 필요가 있다. 뛰면서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들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KB는 변연하(36)를 후반전에 기용할 생각으로 심성영(24)을 선발로 내세웠다. 서동철 감독(48)은 "경기에서 기선 제압도 중요하지만 마무리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교체로 나오면 경기에 녹아드는 데 어려움이 있다. 변연하는 선발과 교체의 차이가 적다"고 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시소게임을 했다. KB가 강아정의 활약으로 공격의 고삐를 당기자 삼성생명은 배혜윤 등의 득점을 앞세워 맞불을 놨다. 1쿼터는 KB가 12-10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KB는 햄비가 4점, 홍아란이 3점을 넣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4점을 기록했지만 초반 리드를 내줘야 했다.

2쿼터에 KB가 잘 달아났다. 심성영의 활약이 좋았다. 심성영은 골대를 정면으로 바라보고 슛을 던져 3점포를 성공시켰고 페인트존 2점슛도 성공시켜 KB의 리드를 유지하는 데 힘이 됐다. KB는 공격의 속도를 잘 조절하면서 앞서갈 수 있는 득점을 만들고 리바운드도 잡는 등 내외곽에서 탄력을 받았다. 2쿼터도 KB가 27-21로 이겼다.

3쿼터가 되자 삼성생명이 빠르게 KB를 따라붙었다. KB는 공격 때 실책을 범하면서 연이어 득점을 내줬고 29-28 1점차로 추격 당했다. KB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한 번 작전타임을 부른 뒤 전력을 재정비하고 빠른 공격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강아정이 3점포를 가동했고 햄비가 속공 득점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삼성생명은 계속 따라가서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배혜윤이 자신이 얻어낸 자유투 투샷을 모두 성공해 36-36 균형이 맞춰졌다. 삼성생명은 이어 해리스의 골밑 득점으로 38-36 역전까지 성공했다. KB는 막바지 반격에 나서 강아정이 득점해 38-38 동점을 만들고 마지막 4쿼터로 향했다.

삼성생명은 4쿼터 시작과 함께 이미선이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앞서가기 시작했다. 해리스의 골밑 공략까지 더해지면서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KB도 공격 찬스들을 득점으로 연결시키면서 삼성생명의 뒤를 추격했다. KB는 7분을 남겨두고 작전타임 후 전방 압박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효과가 있었다. 햄비가 연이어 골밑슛을 성공해 48-46 역전했다. 삼성생명은 경기를 6분 남겨두고 들어간 스톡스의 활약으로 재역전 후 승기를 잡았다. 스톡스는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낸 데 이어 자유투와 강아정의 5반칙 퇴장을 이끌어냈다. KB는 공격 때 자신있게 슈팅을 던지지 못했다. 그 사이 삼성생명은 리드를 잘 지켜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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