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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사랑상품권 받은 청년들 뭐하나봤더니…'책사고·기부하고'

최종수정 2016.01.27 07:58 기사입력 2016.01.2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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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이 청년배당 수령을 위해 동주민센터를 방문한 젊은이와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청년배당 수령을 위해 동주민센터를 방문한 젊은이와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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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지난 20일부터 만 24세 청년들에게 지급하고 있는 청년배당 사업이 일부 반대와 우려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27일 "성남시가 '3대 무상복지사업'의 하나로, 3년 이상 성남에 거주한 만 24세 청년에게 분기별 12만5000원 상당의 성남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청년배당을 시작한 뒤 청년들이 '성남시가 청년 여러분을 응원합니다'라고 쓰인 청년배당 안내문과 함께 SNS '인스타그램'에 인증 사진을 올리고 있다"며 "현재 그 숫자가 무려 225건에 이른다'고 말했다.
성남시가 소개한 글들을 보면 우선 자기계발을 위해 쓰겠다는 내용이 주류를 이룬다.

올라온 들들을 보면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아이디 ***nyday_ms) ▲살기 좋은 성남, 내 꿈과 미래를 응원해(아이디 ***05) ▲성남시 가맹점이 생각보다 많아 좋다(아이디 ***sooooori) ▲성남에서 살면서 가장 뿌듯한 지금... 세금이 올바르게 쓰이는 것 같은 기분(아이디 ***eedaon._.g) ▲열심히 살라는 의미로 받은 거니까 더 노력해야지(아이디 ***ey) 등이다.

성남시는 또 성남사랑상품권을 가족을 위해 사용하겠다는 글들도 많다고 소개했다.
아이디 '***won'는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 설에 엄마 장 보는 돈을 조금이라도 보탤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글을 올렸다.

아이디 '***_ojinn'는 "이 상품권은 이번 제사음식 만들 재료 사는데 쓰야겠당! 엄마도 받고 싶어 해서 ㅋㅋㅋㅋ 엄마 줬음"이라고 글을 썼다.

성남시는 청년배당을 받은 청년들이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등 훈훈한 에피소드도 있다고 전했다.

분당구 운중동 백동균 군은 자신이 받은 성남사랑상품권을 한파로 인해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지역의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써 달라고 동 주민센터에 기증했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청년배당 관련 글과 사진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청년배당 관련 글과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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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지난 25일까지 대상자 1만1300명의 86.34%인 9756명에게 청년배당을 지급했다.

성남시는 이르면 2분기부터 청년배당을 성남사랑상품권과 동일한 기능의 지역 전자카드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남시는 성남사랑상품권의 가맹점을 학원, 서점, 영화관 등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업종으로 확대해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기로 했다. 또 성남사랑상품권의 이용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안내문, SNS 등을 활용한 홍보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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