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에서 화장품 고성장, 생활용품 음료사업도 고르게 성장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메르스 악재에도 LG생활건강이 화장품 사업의 고성장으로 연간 매출 5조원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한방 화장품브랜드 '후'를 비롯한 화장품 브랜드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화장품 사업이 성장했다. 퍼스널 케어(헤어·바디케어)를 포함한 뷰티·퍼스널케어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21.4% 성장한 3조2533억원, 영업이익은 33.5% 증가한 5032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중국 매출은 전년대비 51% 성장했다. 북미시장에서는 화장품브랜드 빌리프를 미국 세포라에 출시해 장기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면세점 매출은 상반기의 높은 성장과 메르스 이후 빠른 매출 회복으로 전년대비 112% 성장, 6367억원을 기록했다.
생활용품 사업은 매출 1조5971억원과 영업이익 1857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3%, 16.1% 성장했다. 리엔, 오가니스트, 온:더바디 등의 브랜드 매출이 증가했다.
음료 사업은 탄산음료의 고성장으로 매출 1조282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083억원으로 전년보다 37.5% 증가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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