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중소기업의 시설투자 및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올 한 해 7천 480억 원을 공급하는 '2016년도 전라남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계획’을 확정, 21일 발표했다.
정책자금 공급액은 지난해보다 1천 100억 원이 확대된 규모다. 시설자금 600억 원, 운영자금 2천 200억 원, 펀드투자 180억 원, 신용보증 공급 4천 500억 원이 지원된다.
특히 대출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하키로 했다. 기업들의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설자금 대출 금리를 고정금리에서 변동금리로 전환했고, 대출 금리는 2015년 1월 3.0%였던 것을 10월 2.7%로, 올 1월부터 2.62%로 계속 인하해왔다.
또한 기업들의 대출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운영자금 이자 가운데 2.5~3.0%를 지원한다. 지원 규모는 연간 60억 원이다.
펀드를 통한 중소기업 직접 투자도 확대된다. 성장 잠재력과 기술력이 있으나 담보력이 부족하고 신용도가 낮은 기업의 담보력 한계로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기업 및 벤처기업, 중소기업에 대해 ‘전남 엔젤 펀드(50억)’와 ‘빛가람 중소기업 펀드(130억)’를 통해 도내 기업에 직접 투자 지원한다.
전라남도는 펀드투자를 통해 기업인이 경영에 전념해 기업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펀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종선 전라남도 경제과학국장은 “지역 중소기업들이 규모가 영세하고, 기술개발 등 여건이 열악한 상황에서 중국 등과 FTA 체결 등 국내외 환경이 급변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중소기업에 인재, 기술개발, 자금, 수출, 판로 등 다각적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갖추도록 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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