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예산의 29%, 총 91개 사업…마포 형질 바꾸는 성장동력 될 것
올해 서울시 예산 중 1447억이 마포구에 투자되는데 이는 마포구 올해 예산 4983억 원의 29%에 이르는 규모다. 사업만도 총 91개 사업에 이른다.
마포구 소속 서울시 의원들 가교역할도 큰 보탬이 됐다.
마포구 공덕동과 연계된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와 관련, 공덕동 일대 영세 봉제업체들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마포구는 물론 지역 출신 시의원들이 적극 나서 봉제지원센터 건립 예산 확보에 주력했다.
올해 서울시 예산이 집중 투입되는 주요 사업을 마포구의 성장 거점인 상암DMC, 홍대, 합정, 공덕 등 4개 권역별로 보면 정부의 ‘아시아판 실리콘밸리’ 육성계획이 발표된 '상암DMC 권역' 경우 ▲주경기장 756석 규모의 e스포츠경기장 및 영상편집센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융·복합 콘텐츠 관련시설 ▲오는 6월 송출 개시를 목표로 한 ‘교통방송’ 이전 등이 있다. 또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보유한 축구의 메카로 서 월드컵공원 내 노을공원에 축구장 등을 갖춘 노을시민 친환경 생활체육공원 조성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를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가 추진된다.
그 외도 ▲난지한강공원 마리나 기반시설 조성지 내 수상레포츠 통합센터, ▲문화비축기지로 변신 중인 매봉산 석유비축기지 등 관광 인프라가 확충된다.
홍대·합정권역은 ▲ 홍대입구역 사거리 서교 지하보도(현재는 폐쇄)를 예술인들의 아지트로 꾸미는 홍대 지하보도 문화창작공간 조성 ▲‘응답하라 1988’의 촬영지로 최근 더 알려진 최규하 전대통령 가옥 내부 보수 ▲김대중기념관 연계 서교 경관광장 조성 등이 포함됐다.
공덕권역은 ▲옛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전 부지에 조성되는 서울창업허브 건립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에 따른 서북권 봉제지원센터 조성 및 공영 주차장 확충 ▲서울가든호텔 뒤편 도화길 전선 및 통신선 지중화 사업 ▲도화동 상점가 표석 및 야외무대 설치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눈에 띈다.
마포구가 물질적 풍요와 정신적 풍요를 고루 갖춘 ‘교육문화도시’로의 도약을 꾀하고 있는 가운데 민선6기 마포구 최대 역점사업인 마포중앙도서관 및 청소년교육센터는 올해 건축 구조물 골조공사와 장서 구성, 공간 디자인, 정보화시스템 구축 등 마포 대표도서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가게 된다.
또 ‘연트럴파크’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서울시민이 선정한 ‘2015년 서울시 10대 뉴스’중 2위로 꼽힌 경의선숲길공원과 이를 상암DMC까지 연장하는 경의선 선형의 숲 조성 등도 차질 없이 추진된다.
분야별 주요시책 사업비 내역은 ▲문화·체육·교육분야 11개 사업 90억원 ▲공원녹지분야 28개 사업 415억원 ▲교통·토목·치수분야 35개 사업 392억원 ▲도시·산업·환경·청소분야는 10개 사업 385억원 ▲기타로는 7개 사업 165억원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장기적으로 도시의 형질을 바꿀 수 있는 다양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는 중”이라며“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처럼 서울시와 마포구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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