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지난해 지방세 3069억원을 징수해 역대 최대의 징수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여수시에 따르면 세목별 세수로 취득세가 747억원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지방소득세 740억원, 자동차세 498억원, 재산세 356억원, 담배소비세 174억원, 주민세 110억원, 지역자원시설세 97억원 순이다.
특히 2014년에 비해 취득세 증가가 두드러져 이번 세수 증대에 큰 비중을 차지했다.
시는 지난해 여수가 국내 대표 해양관광도시로 자리 잡으며 관광 인프라의 확충에 따른 투자활성화가 부동산 거래를 크게 증대시킨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시는 지방세수 증대를 위해 고질·상습체납자에 대한 부동산·차량 등 재산 압류 및 공매를 실시하고 관허사업 제한, 신용정보 등록, 명단공개 등을 통해 체납액 100억원을 징수했다.
또 화력발전소 지역자원시설세의 세율 인상(0.5원→1원), 과표 현실화, 지역자원시설세의 독립세 전환 등을 통해 세수확충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이에 대한 공적으로 시는 지난해 전남도로부터 세정종합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시상금 1억8000만원을 받기도 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국제 해양관광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자주세원 확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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