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국회선진화법 개정논란과 관련해 "심사숙고하는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오는 25일까지 의원 30명을 통해 국회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부의한다는 방침이다. 결국 국회법 개정안의 본회의 상정은 정 의장의 손으로 넘어간 셈이다.
이와 관련해 정 의장은 "아직 내가 이야기 할 때가 아니다"라면서도 "잘못된 법을 고치는데 있어서 또 다른 잘못을 저질러서는 안된다"고 말해 사실상 거부 방침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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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 의장은 17일 여·야 대표와 만찬회동을 가진 것과 관련해 "선거구 획정 때문에 의논을 했다"며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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