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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證 "박스권 장세, 스마트인베스터펀드·스마트리밸런싱이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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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850pt~2200pt 범위 내에 머무는 박스권 장세에서는 가격분할매수 전략을 활용하는 스마트인베스터펀드가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0일 NH투자증권은 올해 국내 주식시장은 경기둔화 및 미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일시적 인플레이션에 따른 할인율 상승으로 상반기에 조정이 예상되나, 하반기에는 이 같은 부정적인 요인들이 완화되고 미국 정책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반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미 연준의 두 번째 금리인상 이후부터 금리인상 주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나 큰 그림에서는 코스피 지수가 여전히 1850pt~2200pt 범위 내의 박스권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문수현 NH투자증권연구원은 "적립식투자는 향후 전망이 불투명하고, 단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상승가능성이 높을 때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는 펀드로 가격분할매수 전략을 활용해 거치식으로 투자된 자금을 가지고 사전에 정해진 규칙대로 펀드매니저가 주식자산을 적립식으로 매수해주는 펀드인 '스마트인베스터펀드'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스마트인베스터펀드로는 키움 SmartInvestor분할매수펀드와 NH-CA Allset스마트인베스터5.0분할매수펀드가 있다. 이들의 주요 전략은 KOSPI200을 추종하는 ETF에 주로 투자하되, 펀드 순자산총액의 20%를 ETF에 투자한 후 KOSPI200의 가격변동에 따라 분할매수하면서 일정수준의 수익이 발생하게 되면 주식 비중을 20%로 리밸런싱 하는 것이다. 이 전략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면서 수익을 쌓아가게 된다.
스마트인베스터펀드의 특징 중 하나는 일정한 기간을 기준으로 적립하지 않고, 가격의 변동을 기준으로 주식자산을 매수한다는 점이다. 두 펀드 모두 주식비중이 초기화되는 날의 KOSPI200 지수를 기준으로 4pt의 구간을 나눈 후 위 또는 아래 구간으로 지수가 상승하거나 하락할 때 주식자산을 매수한다.

특징적인 점은 지수가 상승할 때보다 하락할 때 추가 매수하는 금액이 커지게 된다. 가격변동에 의한 매입단가 분산효과와 함께 저가매입에 따른 평균매입단가 하향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어 코스트 에버리징 효과가 극대화 된다.

문 연구원은 "스마트인베스터펀드는 가격분할 매수전략에 따른 효율적인 평균단가 인하효과로 박스권 장세에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나 두 펀드 모두 지난해 4월 리밸런싱된 이후 주식 자산이 90% 내외로 채워지게 돼 현재는 인덱스펀드와 유사하게 됐다"며 "적립식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한 차례 리밸런싱된 이후에 투자하거나, 신규로 설정되는 사모펀드 또는 스마트인베스터 약정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박스권 장세의 또 다른 대안으로는 스마트리밸런싱도 꼽히고 있다.

스마트리밸런싱 전략을 활용하는 상품에는 ETN, 펀드(사모), 랩 등이 있는데, ETN이 가장 표준적인 형태다.

스마트리밸런싱 ETN은 와이즈에프엔社에서 산출하는 스마트리밸런싱 지수의 수익률을 투자자에게 제공하는 ETN으로 지난해 4월 거래소에 상장됐다.

문 연구원은 "동 지수는 KOSPI200지수를 1배수로 추종하는 ETF들과 -1배수로 추종하는 ETF들간의 동적 자산배분을 통해 시장의 흐름과 관계없이 안정적인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지수"라며 "포트폴리오 비중 자동 조절을 통해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으로, 저점매수 고점매도를 반복한다는 점에서 박스권 시장에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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