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양천 을 위원장, 항공기소음피해지역 ‘대학특례입학’ 추진
7일 오후2시 서울시청 신청사 앞에서 진행된 출마선언식에는 20여명의 서울시의원과 100여명의 지역주민이 참여한 가운데 우형찬 서울 시의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 위원장은“서울의 변화는 양천에서 시작돼야 하고 양천은 서울이 안고 있는 문제의 축소판”이라며 “지역 간 교육과 소득 격차 등 양극화가 집약돼 있는 곳이 양천으로 양천에서 문제 해결을 시작하고 결실을 맺는다면 양천의 미래가 서울시의 문제를 변화시킬 것이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문제를 변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핵심 공약으로 ▲항공기 소음 피해를 입고 있는 양천을(乙)지역의 학생들을 위해 항공기소음피해 대학특례입학 실현 ▲청소년들이 언제나 쉽게 도서관에 갈 수 있게 양천을(乙)지역을 위한 종합도서관인 신월신정 종합도서관 건립 ▲뉴타운 문제,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하여 진행할 곳은 속도있게 추진, 진전이 어려운 지역은 재생사업으로 전환 등 후유증을 최소화하여 정리 등을 제시했다.
또 ▲신월동에도 지하철이 달리게 하겠고, 서울 경전철인 목동선(양천선)이 빨리 달릴 수 있도록 서울시와 긴밀한 협조 ▲제물포 터널 상부의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공원 조성, 서남병원을 종합병원의 기능으로 확대, 신월 보건지소를 새롭게 신설, 어르신복지관 건립 등, 양천도약을 위해 시작한 문제 마무리 등 5가지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해 출판된 '이용선의 행동2016’이라는 책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용선은 우리시대의 대표적 운동가다. 학생운동, 노동운동, 시민운동 등 당대가 요구했던 시대적 소명에 늘 온 몸으로 응답해왔다”며“현재를 바라보며 시대를 읽고 미래를 준비하는 그의 비전과 행동은 이미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용선위원장은 서울공대를 졸업하고 경실련 기획실장,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대표, 시민평화포럼대표 등 30여년의 시민운동과, 동양물산 감사, 혁신과 통합공동대표, 민주통합당공동대표, 더불어민주당 양천을(乙)지역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위원장은 이런 시민운동, 기업과 정치경험을 바탕으로 2012년 19대 총선에 양천을(乙)지역에 출마했으나 아쉽게도 1.8%, 1700여 표 차이로 낙선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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