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전행정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이날 각각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와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실시했다.
위장전입 의혹 및 군 축소 복무도 논란의 대상이다. 정청래 의원에 따르면 홍 후보자의 복무기간은 약 25개월이다. 당시 일반적 복무기간인 33개월보다 8개월 조기 제대한 셈이다. 또한 경기도 아파트를 분양받기 위해 7개월간 위장전입 했다는 의혹도 있다.
주 후보자의 청문회에선 2003년 외환은행의 '론스타' 불법 매각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주 후보자는 당시 청와대 행정관으로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에 관여한 '10인 비밀회의'에 참석했다. 이에 전순옥 더민주 의원은 이날 청문회 직전, 금융정의연대 등 4개 단체와 기자회견을 갖고 주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이번 청문회가 다소 싱겁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내홍에 휩싸인 야권 인사들이 제대로 저격수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의문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더민주 탈당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한 의원실 관계자는 "특별한 건 없고 그냥 정책질의 위주로 하기로 했다"는 말로 청문회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을 에둘러 표현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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