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이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에게해 연안 이즈미르 주 아이발륵 앞바다에서 그리스 레스보스 섬으로 가려던 난민선이 높은 파도에 전복됐다.
터키 해안경비대는 난민 8명을 구조했으며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지중해 동부인 에게해에 있는 그리스 섬들은 터키 해안에서 가까워 유럽으로 가려는 중동 난민 상당수가 이 경로로 밀입국하고 있으나 지난해 9월부터 기상 악화로 사망사고가 급격히 늘고 있다.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지난해 터키에서 그리스로 건너간 난민은 모두 84만5852명이며 난민선 사고 등에 따른 사망자는 805명에 이른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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