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 주식시장은 기업들의 4분기 실적 전망치가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수출지표 마저 부진하게 발표돼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실적 부진이 전체 지수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업종 및 종목별 대응에 있어서도 모멘텀이 분명한 종목 위주의 단기 트레이딩 전략이 필요하다.
◆이준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이번주 본격적으로 4분기 프리어닝 시즌에 접어든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이제 실적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이후 2015년 4분기 및 2016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의 하향조정세가 지속되고 있어 지수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실적시즌을 앞두고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업종 및 종목별 대응에 있어서도 모멘텀이 분명한 종목 위주의 단기 트레이딩 전략이 보다 유리해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2015년 연말 흐름이 2016년 연초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1월 중순까지 코스피 약세, 코스닥 강세 구도를 예상하고 있다. 코스닥의 단기 등락과정을 비중확대의 기회로 적극 활용, 업종별 대응전략을 강화해야 한다. 코스닥 업종 중 실적개선세와 외국인·기관 수급모멘텀이 유효한 증권, 소매(유통), 미디어 업종과 이슈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OLED), 소프트웨어(사물인터넷), 자동차·부품(미래차)업종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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