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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올해 고령자·만성질환자 연금 상품 나온다

최종수정 2016.01.04 13:50 기사입력 2016.01.0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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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80세 전후부터 시작해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지급하는 상품이 올해 나온다. 만성·중증 질환자를 위한 연금 상품도 출시된다. 금융당국이 지난해부터 고령화 대비 금융 지원 강화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올 1분기 중으로 구체적인 상품 조건과 출시 시기 등이 결정될 전망이다.

4일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각 보험사들이 그동안 고령자 연금과 만성·중증 질환자 연금 상품을 어떤 방식으로 설계할지 연구해 왔으며 거의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안다”면서 “1분기 중으로 각 보험사들의 준비 상황을 점검할 것이며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가급적 같은 시기에 출시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인 연금 상품이 은퇴 시기를 전후해 수령하기 시작해 80세 정도면 끝나는 것과 달리 금융위가 추진하는 고령자 연금의 경우 은퇴를 앞둔 시기에 가입하면 거치기간을 거쳐 80세 전후부터 연금을 받는 방식이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은퇴 이후 20년가량이 지났을 때 생활자금이 고갈될 경우를 미리 대비하는 것이다.

지난해 금융위가 실시한 시뮬레이션을 보면 55세에 일시납으로 2000만원을 낼 경우 80세부터는 40만원가량을, 85세부터 받는다면 75만원을 받는 식이다. 기존 연금 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낮지만 조기 사망 시에는 손해를 보는 구조다. 올해 출시될 연금 상품의 보험료 납부조건이나 연금 수령 시기 등 구체적 조건은 각 보험사별로 정하게 된다.

만성·중증 질환자들은 연금 상품 가입이 거절되는 경우가 많아서 이를 보완하는 상품도 마련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건강 취약 계층의 노후 보장 생활안정책을 만들기 위해 차별화된 보험료율 산정과 리스크 관리 등 방안을 만들고 있다”면서 “보험사들 입장에서 수익성이 높지는 않지만 갈수록 어려워지는 보험산업 환경을 고려해서 신규 고객 확보와 외연 확장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령화에 대비한 주택연금 활성화 방안도 별도로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열어 주택연금 가입 조건을 주택 소유자가 60세 이상인 경우에서 부부 중 한 명이 60세 이상인 경우로 확대했다. 9억원으로 책정된 주택연금의 가격 한도는 폐지키로 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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