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설에서는 실험동물을 이용해 근로자가 장기간 저농도의 독성 화학물질에 노출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유해성을 측정한다.
총 사업비 391억원이 투입된 만성흡입독성 연구시설은 지난해 4월 착공해 1년 8개월만에 완공됐다. 연면적 7294㎡에 지상 3층 규모로 총 60대의 시험용 흡입장비를 갖췄으며, 40여명의 연구원이 상주한다.
그동안 근로자가 짧은 기간 고농도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급성흡입'은 비교적 원인을 밝히기 쉬웠으나, 장기간 저농도 노출에 따른 '만성흡입'은 직업병과의 인과관계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어려웠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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