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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악취 빼빼로 논란…제품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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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부로 회수 조치, 보관하고 있는 소비자는 반품 및 환불
이미 섭취한 소비자는 인체에 무해해 별 다른 조치 없어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롯데제과가 악취 빼빼로로 소비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회수를 결정한 빼빼로가 지난 11일 빼빼로데이를 전후로 많이 팔려 이미 섭취를 한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미 빼빼로데이에 해당 제품을 팔만큼 팔고 난 후에 뒤늦게 제품을 회수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도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빼빼로데이 다 지나고 나서 회수하면 이미 먹었는데 어쩌라는 거냐’, ‘이미 먹은 사람은 어떻게 책임질 것이냐’, ‘우리 아이가 먹었는데 건강에 문제가 없는게 확실하냐’는 등의 지적을 하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10월 말에도 소비자들의 신고가 들어오긴 했으나 당시에는 1~2건 정도에 불과했다”며 “빼빼로데이 당일 개봉을 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당일 신고가 많아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회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구입해 현재 제품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은 반품ㆍ환불 조치를 해주고 있지만 이미 섭취한 소비자들은 인체에 무해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별 다른 조치를 취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제과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생산한 화이트 쿠키 빼빼로 29만 상자와 10월30일 생산한 가나 초코바 아몬드 500상자를 회수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롯데제과가 빼빼로데이 물량 폭증으로 이를 맞추려다 종이 포장지가 완벽하게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제품을 일찍 출고해 잉크냄새가 스며들어 악취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나 초코바 아몬드 제품을 생산한 롯데제과 경남 양산 공장을 조사 중이다.

앞서 롯데제과는 지난 7월에도 가나초코바에서 기준치의 6배에 달하는 세균이 검출돼 4월16일 제조된 초코바 2800상자 전량을 회수한 바 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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