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무감사원 첫 회의에 참석해 당무감사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표는 "오늘부터 당무감사원 활동이 공식적으로 시작된다"라며 "우리 당 당무의 일대 혁신을 이끌어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조원 새정치연합 당무감사원장은 "당무감사원은 당 대표를 비롯한 당직자들이 국민의 눈높이에 충족하는 품위있는 모습을 갖추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김 원장은 이를 위해 당무감사원이 할 일로 ▲윤리규정 강화 ▲당직자 부작위 감사를 꼽았다. 김 원장은 "당직자 윤리규정을 공직자 윤리규정 수준으로 강화하고 위배하면 해당행위로 간주해 책임을 엄격 물을 것"이라며 "자신이 해야할 일을 하지 않고 내버려 두는 직무유기는 당에 더 해롭다는 관점에서 당직자 부작위 감사를 일상적으로 실시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에 따라 당무감사원을 신설했다. 당무감사원은 기존의 시·도당 및 지역위원장 뿐 아니라 선출직·임명직 당직자 및 사무직 당직자에 대한 상시적 직무감찰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당 대표를 포함한 선출직 공직자를 당원이 탄핵할 수 있는 당원소환제 적격심사도 맡는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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