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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증권 "금리인상 시기 앞두고…변동성 확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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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금리인상 시기를 놓고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권아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14일 '금리인상 우려 반영, 추세 전환 여부는 글쎄요'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번주 세계 펀드플로우에서는 신흥국 자금 유출 폭이 확대되고, 북미 채권 자금이 큰 폭으로 유출되는 등 금리인상 우려를 고스란히 반영했다"며 "고용 서프라이즈, 이에 따른 달러 인덱스 강세가 강하게 나타난만큼 주간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위험회피 성향이 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일 미국 고용지표 서프라이즈 이후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주요 신흥국 통화는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고 신흥국 증시는 대부분 하락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거센 대만과 통화절하 폭이 컸던 한국이 특히 부진했다. 업종별로는 제약·바이오·디스플레이·보험 등을 제외한 전업종이 부진했다.

권 연구원은 이번 조정이 최근 지수 상승과 함께 고용지표 서프라이즈와 함께 달러 강세 폭이 컸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그는 "달러인덱스는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신흥국 투자심리 악화를 주도했다"며 "더욱이 옐런 연준의장을 포함한 연준 인사들의 발언들로 향후에도 금리인상 단행 시기를 둘러싸고 변동성 확대가 일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지난 8월 같은 이슈로 쇼크 수준의 자금이탈을 경험했기 때문에 이번 조정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권 연구원 설명이다. 그는 "당시 연기금 중심의 견조한 수급이 지수 바닥을 뒷받침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주 후반 나타난 연기금의 매수전환도 낙폭 제한에 있어 유의미하다고 판단한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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