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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 정형돈, 아내 한유라가 보낸 편지 "어깨에 짐 안쓰러워"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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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라,정형돈.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캡처

한유라,정형돈.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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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방송인 정형돈이 불안장애 증세로 방송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의 아내 한유라 씨가 보낸 편지가 새삼 화제다.

과거 SBS '힐링캠프' 방송에서 한유라 씨는 정형돈에게 애정이 듬뿍 담긴 편지를 보냈다.
공개된 편지에서 한유라 씨는 "4년의 시간이 마치 한 편의 연애소설처럼 느껴져 신기하다"며 "결혼 3주년 40시간 잠 한 숨 못자고 촬영하느라 지친 얼굴로 들어와 장미꽃다발을 전해주며 미안해하는 남편 너무 감동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지고서도 늘 웃으며 우리 가족을 책임지는 남편이 있어서 행복하다"면서도 "가끔은 그 무게가 너무 무겁고 안쓰러울 때가 있다"며 정형돈을 걱정했다.

한유라 씨는 "매일 말하듯 늘 시트콤 같기만 한 우리 부부. 당신은 내 인생의 메인MC! 항상 사랑하고 애정한다"며 편지를 마무리했다.
한편 정형돈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12일 "정형돈이 건강상의 이유로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할 예정이다"며 "오래 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심각해지면서 방송을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어왔고 결국 제작진과 소속사 및 방송 동료들과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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