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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5000원으로 분석을 개시한다. 동사에 대한 투자포인트는 성장성 높은 저비용 항공 시장의 최대 수혜자이며 낮은 운임을 바탕으로 시장에서의 지위를 확대하고 있고, 매력적인 재무 구조를 가지고 있어 외부 변수에 대한 내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이다. 동사의 리스크는 경쟁 심화, 유가·환율 등 매크로 변수다. 선진국의 경우 경쟁사 등장(미국의 ULCC)은 오히려 시장의 규모를 키워 대부분 항공사의 실적이 개선됐다. 동사는 외화 부채가 거의 없어 외화환산손익 변동성이 낮으며 유가는 하향 안정화가 예상된다.
제주항공의 주력 사업 부문인 저비용 항공시장의 점유율은 공급좌석 기준으로 아직 2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선진국(30% 이상)에 비해 아직 낮은 수준으로 향후 시장 성장 잠재력이 높다. 제주항공은 현재 20대인 항공기를 2020년까지 40대(연평균 4대, 연평균 15%)로 확대해 시장 점유율의 지속적인 상승이 예상된다. 동사의 유효좌석킬로미터(ASK)당 비용은 연평균 7% 가량 하락해 왔다. 이는 기간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에 기인한다. 향후 유가 반등으로 하락세는 다소 정체될 수 있겠지만 그 외 단위 비용은 연간 2~3% 가까이 하락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항공사 대비 운임은 낮지만 그 대신 사전 좌석 구매, 기내식, 면세 판매 등에서의 부가서비스 매출액 비중은 2015년 상반기 6.9%까지 상승했다. 이들 서비스의 원가율은 매우 낮기 때문에 부가서비스의 매출 증가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2015년 3분기 실적은 메르스 효과 지속과 항공기 반납에 따른 중정비 비용 증가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9.7% 증가, 1.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2015년 4분기에는 매출액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18.0% 로 회복하며 영업이익도 전년비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추정된다. 2016년에는 매출액 증가율이 23%로 회복될 전망이다. 다만 유가 상승과 법인세 영향으로 순이익은 일시적인 정체가 예상된다. 장기적(2014~2020년)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연평균 16.0%, 28.9% 증가하며 성장주로서의 면모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트론
파트론의 2015년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7.2%, 영업이익은 61.0%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0%로 전년동기 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 2014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익성이다. 최대 고객사의 신규 고가제품 출시와 중저가 모델이 늘어나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전면 5M와 후면 13M 제품 공급이 확대되면서 평균판매가격(ASP)이 상승했으며 안테나 매출액도 증가했다. 2015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6%, 영업이익은 33.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계절적 비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최대 고객사의 중저가 제품 출시가 지속되고 있고 고가 신제품 출시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점을 반영했다.

파트론 실적의 핵심은 스마트폰 사업이다. 스마트폰 산업은 성장 둔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현실적으로 최대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 수량의 급격한 증가는 어렵다. 고가폰 시장에서는 애플, 중저가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들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택한 게 수익성 확보 전략이다. 모델 수를 줄이고 고가 제품 위주로 제품을 생산했다. 그러나 최근 전략이 바뀌고 있다. 중저가 제품 출시가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폰 이후의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경우 중요한 것은 브랜드 가치다. 시장 점유율 하락을 두고 볼 수 없는 상태다. 수익성도 중요하다. 하지만 지금은 미래를 위해 시장 점유율과 브랜드 가치를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 최대 고객사의 판매 수량 증가는 동사에 긍정적이다. 동사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카메라 모듈 고사양화의 영향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다. 후면은 16메가 카메라 모듈이 대세가 되고 있으며 손떨림 보정 기능(OIS) 채택이 증가하고 있다. 다만 센서 등 신사업 성장이 부진하다는 점은 아쉽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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