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4만5000원으로 분석을 개시한다. 동사에 대한 투자포인트는 성장성 높은 저비용 항공 시장의 최대 수혜자이며 낮은 운임을 바탕으로 시장에서의 지위를 확대하고 있고, 매력적인 재무 구조를 가지고 있어 외부 변수에 대한 내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이다. 동사의 리스크는 경쟁 심화, 유가·환율 등 매크로 변수다. 선진국의 경우 경쟁사 등장(미국의 ULCC)은 오히려 시장의 규모를 키워 대부분 항공사의 실적이 개선됐다. 동사는 외화 부채가 거의 없어 외화환산손익 변동성이 낮으며 유가는 하향 안정화가 예상된다.
2015년 3분기 실적은 메르스 효과 지속과 항공기 반납에 따른 중정비 비용 증가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9.7% 증가, 1.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2015년 4분기에는 매출액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18.0% 로 회복하며 영업이익도 전년비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추정된다. 2016년에는 매출액 증가율이 23%로 회복될 전망이다. 다만 유가 상승과 법인세 영향으로 순이익은 일시적인 정체가 예상된다. 장기적(2014~2020년)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연평균 16.0%, 28.9% 증가하며 성장주로서의 면모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 파트론
파트론 실적의 핵심은 스마트폰 사업이다. 스마트폰 산업은 성장 둔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현실적으로 최대 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 수량의 급격한 증가는 어렵다. 고가폰 시장에서는 애플, 중저가 시장에서는 중국 업체들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택한 게 수익성 확보 전략이다. 모델 수를 줄이고 고가 제품 위주로 제품을 생산했다. 그러나 최근 전략이 바뀌고 있다. 중저가 제품 출시가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폰 이후의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경우 중요한 것은 브랜드 가치다. 시장 점유율 하락을 두고 볼 수 없는 상태다. 수익성도 중요하다. 하지만 지금은 미래를 위해 시장 점유율과 브랜드 가치를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 최대 고객사의 판매 수량 증가는 동사에 긍정적이다. 동사는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카메라 모듈 고사양화의 영향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도 가능할 전망이다. 후면은 16메가 카메라 모듈이 대세가 되고 있으며 손떨림 보정 기능(OIS) 채택이 증가하고 있다. 다만 센서 등 신사업 성장이 부진하다는 점은 아쉽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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