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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만에 가수로 돌아온 김태욱 “아플 때 노래 들으며 위로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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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태욱이 11년 만에 가수로 컴백했다. 사진=(주)아이패밀리SC 아이웨딩 제공

가수 김태욱이 11년 만에 가수로 컴백했다. 사진=(주)아이패밀리SC 아이웨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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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11년 만에 가수로 컴백한 김태욱이 과거 힘들었던 경험을 고백했다.

2일 김태욱은 첫 싱글 ‘김태욱의 마음에는 그대가 살고 있나봐’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올해 여름부터 심신이 견디지 못할 정도로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겉으로 보기엔 성공한 벤처 사업가, 유명 여배우의 남편으로 행복해 보이겠지만 사회인으로 집중해서 살다 보니 체력적·정신적으로 좋지 않았다”며 “1998년 성대 신경마비 진단을 받을 때만큼 힘들었다”고 밝혔다.

김태욱은 “대장 혈관이 터졌다는 판단을 받았고 방황도 많이 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차 안에서 김현식의 ‘내 사랑 내곁에’를 들었는데 아픈데 더 아픈 노래를 들으니까 위로가 되더라”고 말했다.

또한 “다시 좋아하던 음악을 듣고 위로를 받고 치유가 됐다. 저도 좋은 음악을 통해서 비타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배우 채시라의 남편인 김태욱은 2000년 성대 신경마비 장애 판정을 받고 2004년 1집 'Mr.Kim'을 끝으로 가요계를 잠정 은퇴했다. 이후 벤처 사업가로 변신해 웨딩업체 아이패밀리SC 대표로 활동 중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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