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에 따르면 삼성SDI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8% 늘어난 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88% 증가해 흑자전환한 63억원으로 추정된다. 장기성장성도 함께 부각되며 긍정적 주가흐름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사건 이후 유럽 자동차 업계가 환경 및 연비규제를 대폭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기차 시장개화가 앞당겨지면 삼성SDI의 수혜가 크게 부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향후 삼성SDI의 중대형전지 매출비중이 올해 7%에서 내년에는 11%까지 확대되며 매출 1조원에 근접하고 2017년 4분기에는 손익분기점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2개월간 삼성SDI 주가는 밸류에이션 매력과 전기차 관심 증대에 힘입어 약 30% 가량 상승했는데 아직 실적과 주가의 바닥 통과국면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긍정적 주가흐름이 더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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