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미켈슨 실격 "공을 바꿔서?"

필 미켈슨. 사진=K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필 미켈슨(미국)이 다른 모델의 공을 사용해 실격을 당했다는데….

9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파72ㆍ7380야드)에서 열린 미국과 세계연합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2015 프레지던츠컵 둘째날 포볼경기(2명의 선수가 각각의 공으로 플레이하고 좋은 스코어를 채택) 7번홀(파5)에서 실격 처리됐다. 잭 존슨과 짝을 이뤄 캘러웨이 a모델로 플레이하다가 7번홀(파5)에서 b모델로 티 샷을 했고, 이를 뒤늦게 인지한 뒤 경기위원을 찾아 '자진 신고'를 했다.

골프 규칙에는 A사의 a모델 공으로 플레이를 시작하면 라운드를 마칠 때까지 같은 모델을 써야 한다. 존슨이 파를 기록했지만 세계연합의 제이슨 데이-애덤 스콧(이상 호주) 조가 버디를 적어내 홀을 내줬다. 미켈슨은 8번홀(파3)부터 다시 원래 쓰던 모델의 공으로 플레이를 이어갔다. 오후 2시50분 현재 15번홀(파5)까지 미켈슨의 미국팀이 1홀 차로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송도(인천)=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