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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뛰는 기업]LS그룹, 불황 해외 진출로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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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에너지 효율 기술 국산화와 해외 진출에 역점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LS그룹이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에너지 효율 기술의 국산화와 해외 진출에 역점을 두고 하반기 경영 활동을 펼친다.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초전도케이블, 스마트그리드, 초고압직류송전 등 신사업 분야의 기술을 국산화해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선다.

LS전선은 지난 3월 동해공장에서 길이 100㎞, 무게 6,600t에 이르는 해저케이블을 실은 배를 카타르로 출항시켰다. 2012년 카타르 석유공사로부터 국내 전력 케이블 사상 최대 규모인 4억3500만달러에 수주한 해저케이블 2차분이다.
LS전선은 전력 제품의 본고장인 유럽시장 진입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2월 덴마크 전력청과 2300만달러(약 25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3월에는 아일랜드 국영전력회사인 ESB 네트웍스와 220㎸급 지중 케이블의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LS산전은 지난 5월 이라크에 구축되는 신도시의 전력 인프라 사업자로 선정, 글로벌 시장에서 단일 계약으로선 사상 최대인 1억 4700만 달러(약 1604억 원) 규모의 GIS(가스절연개폐장치) 변전소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LS-니꼬동제련은 국내 최초로 중남미 시장에 귀금속 생산 플랜트를 수출했다. 세계 정상급 귀금속 추출기술을 보유한 LS-니꼬동제련은 지난해 칠레의 국영기업 코델코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올해 4월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2016년 공장이 가동되기 시작하면 연간 금 5t, 은 540t, 셀레늄 200t 등을 생산하게 된다.
LS엠트론은 유럽 및 미국 등의 환경규제를 뛰어넘는 친환경 엔진을 장착한 트랙터를 개발, 농기계 선진시장과 남미, 중앙아시아 등 신흥국 시장에도 진출했으며,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업체 E1은 북미산 셰일가스를 통한 도입선 다변화를 위해 미국에 지사를 설립하는 등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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