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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 사라진 숲, 우리나라 면적의 1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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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 보고서…열대지방 산림파괴 심각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지난 25년간 전 세계에서 사라진 숲의 규모가 대한민국 면적의 12배에 달한다는 통계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990년 이후 지구상에서 1억2900만헥타르(ha)의 산림이 없어졌다. 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면적과 비슷한 것으로 우리나라의 12배 정도 된다.
현재 지구상에 남은 숲은 40억ha로 전체 면적의 30.6%다. 1990년에 비해 1억ha가 감소한 것이다.

FAO는 늘어나는 세계 인구와 식량 및 토지 수요 급증이 산림파괴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남아메리카와 아프리카 등 열대 지방에서 숲 면적이 눈에 띄게 줄었다. FAO는 다만 최근 5년간 파괴 속도가 줄어든 것은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각국이 산림파괴의 폐해를 과거보다 잘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6000여명의 원주민들을 포함해 산림에 삶을 의존하고 있는 사람들은 전 세계에서 12억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가별로 가장 넓은 숲을 가지고 있는 곳은 러시아다. 전 세계 산림의 20%가 러시아에 있다. 이어서 2위는 12%를 차지하고 있는 브라질이다.

FAO는 "산림보호를 위한 도전과제들이 많다"면서 "현재의 정책, 법률, 규제 등은 효율적인 인센티브들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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