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현재 81명의 감염이 확진됐고, 이 가운데 7명은 사망했다. 사망자는 모두 고령자들로 폐질환 등 병을 앓았던 사람들로 파악됐다. 아울러 감염자 가운데 64명은 입원한 상태이고, 28명을 치료 뒤 퇴원했다.
레지오넬라균은 대형건물 냉방기의 냉각탑수, 샤워기, 수도꼭지, 분수대, 분무기 등에서 서식하다가 공기를 타고 전파돼 폐렴, 독감 등을 일으킨다.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면 고열, 기침, 오한, 근육통증 등의 증상을 보인다. 다만, 조기 진단이 가능하고 항생제 복용 등으로 어렵지 않게 치료할 수 있다.
올해 들어 미국에서는 레지오넬라균 감염 사례가 2400건 가량으로 파악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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