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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선원 사라졌다" 내항선원 77.7%가 50대 이상

최종수정 2015.05.18 11:00 기사입력 2015.05.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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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인 선원 10명 중 6명은 50대 이상으로 파악되는 등 선원 고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항선의 경우 50대 이상 비중이 77.7%에 달했다. 앞서 세월호 침몰사고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저임금, 구인난에 시달리는 선원들의 고령화는 사고 발생 시 대응력과도 직결돼 우려가 크다.

18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15년 선원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취업 선원은 총 5만8019명이며 한국인 선원은 3만7125명, 외국인 선원은 2만894명으로 파악됐다.
한국인 선원은 직책별로 해기사(항해사, 기관장 등) 2만2124명, 부원(갑판부, 기관부, 조리부 등) 1만5001명 등이다. 한국인 선원은 전년(3만8783명) 대비 4.3% 늘었지만, 2005년(4만176명) 대비로는 7.6% 줄었다. 반면 외국인 선원은 2005년(7960명)보다 100% 이상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한국인 선원 중 외항선이 9378명, 내항선 7850명, 원양어선 1572명, 연근해어선 1만5216명, 해위취업선 3109명으로 집계됐다. 원양어선 선원은 2013년(1905명)에 비해 무려 17.5% 감소했다.

한국인 선원 가운데 5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59.5%에 달했다. 1년전 56.6%보다 더 높아진 수치다. 낮은 임금, 열악한 근로여건으로 구인난을 겪고 있는 내항선은 77.7%에 달했다. 전년 68.4%에서 10%포인트가까이 뛰어올라 고령화가 특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선원의 월 평균 임금은 433만원으로 일년 전(433만원)보다 2.5% 늘었다. 2005년(309만원)보다는 40.3% 증가했다.

선종별로는 외항선이 544만원, 내항선 341만원, 원양어선 614만원, 연근해어선 351만원, 해외취업상선 687만원, 해외취업어선 694만원 등이다. 직책별로는 해기사는 516만원으로 높은 수준이나, 부원은 314만원으로 육상직 근로자의 상용임금총액 337만원보다는 낮았다.

전기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젊고 유능한 인재들의 장기승선을 촉진할 수 있도록 선원 퇴직연금 제도 도입, 해상 원격 의료지원 등 선원 근로여건 개선과 복지정책을 강화하여 선원 수급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선원통계연보는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인터넷 홈페이지(www.koswec.or.kr)에 게시될 예정이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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