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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20일 '브렌타노&아르님 가곡의 밤'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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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타노·아르님 독일 민요시집 '소년의 마술 뿔피리'에 곡 붙인 예술가곡 연주
앙상블 '무지카미아', 깊이 있는 이야기+재미있는 해설로 가곡 친숙하게 선보여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올림푸스한국이 독일 낭만주의 대표시인 클레멘스 브렌타노와 아힘 폰 아르님의 작품 세계를 예술가곡을 통해 조망하는 렉처 콘서트를 오는 20일 서울 삼성동 올림푸스홀에서 진행한다.
브렌타노와 아르님은 낱장으로 떠돌던 독일 민중의 노래를 모아 문학적으로 다듬은 민요시집 '소년의 마술 뿔피리'를 통해 19세기 독일 예술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피아니스트와 성악가로 구성된 앙상블 '무지카미아'와 함께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소년의 마술 뿔피리'를 주제로 문학과 음악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에 재미있는 해설이 곁들여져 보다 쉽고 친숙하게 관객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공연의 1부는 독일 예술가곡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브람스와 멘델스존의 민요적 작품으로 꾸민다. 단순하고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으면서도 생생한 감정과 유머를 담고 있는 민요풍의 노래는 19세기 가곡의 이상향이자 문학적 상상력의 원천이었다.
2부는 브렌타노와 아르님의 시와 낭만음악의 거장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만남이 주제다. 일종의 언어 음향 작품인 브렌타노와 아르님의 시에 더없이 기교적이고 효과적인 슈트라우스의 작곡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

3부는 구스타프 말러가 '소년의 마술 뿔피리'를 인용해 작곡한 가곡들로 채워진다. 탈영병과 사형수, 끌려온 군인, 버림받은 연인 등 온갖 고통과 아픔을 겪지만 노래를 멈추지 않았던 보통 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 단순성의 미학이라는 19세기적 관념과 이를 뛰어넘는 현대성을 보여준다.

▲해설 나성인, ▲소프라노 서운정, 이영주, 김명희, ▲메조 소프라노 윤영민, ▲테너 배은환, 조태진 ▲바리톤 안준원, 임국희, ▲피아노 오유미, 길혜신, 김지연, 박은정이 무대를 꾸민다.

티켓 가격은 전석 3만3000원.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올림푸스홀 웹사이트(www.olympushall.co.kr)와 문의전화(02-6255-327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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