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인 식단 '팔레오 다이어트'…운동없이도 살 뺀다?

사진출처=제인스헬시키친 홈페이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팔레오 다이어트'란 현대인이 원시인과 같은 식단을 유지하면서 자연스럽게 만성 질병과 과체중을 극복하는 체중감량 방법을 말한다. '팔레오'는 구석기 시대를 뜻하는 '팔레오리틱'의 미국식 줄임말이다.

'원시인 식단'이라고도 불리는 팔레오 다이어트는 2013년 구글에서 체중 감량을 위한 식단 검색어 1위를 기록하며 미국에서 가장 핫한 다이어트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코데인 박사는 2011년 12월 '팔레오 다이어트' 책을 출간하며 이 방법을 대중에 소개했다. 우리나라에는 '원시인(구석기) 다이어트'라는 이름으로 번역됐다. 코데인 박사는 이 책에서 "1만년 전 농경이 시작되기 전까지 구석기인들은 사냥과 채집으로 직접 신선한 음식을 섭취했기 때문에 건강했다"고 전했다.

팔레오 다이어트는 원시인 식단으로 구성돼 신석기 시대 이후 등장한 식재료인 유제품, 속껍질까지 벗겨낸 가공 곡류, GMO 콩류, 콩기름 등 가공된 기름, 정제된 설탕과 소금, 주류, 커피 등의 섭취를 제한한다.

팔레오 다이어트는 과자, 아이스크림과 패스트푸드는 모두 금지하지만 소나 양에게서 직접 짠 우유, 방목해 키운 쇠고기와 닭고기, 생선, 채소는 적극 권장한다.

이 다이어트 식단은 탄수화물을 줄이는 다이어트지 끊는 다이어트가 아니다. 건강을 위해 하루에 최소 탄수화물 300g은 섭취해야 한다.

팔레오 다이어트에 따르면 별도의 운동을 하지 않아도 살이 빠지지만 건강을 위해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자주 걷고, 1주일에 2∼3회 근육운동과 1회의 전력질주(100m 달리기)를 권장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