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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에루페, 충남체육회 입단…韓 귀화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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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슨 로야나에 에루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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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서울, 경주 등 대한민국에서 열린 네 차례 국제마라톤대회를 우승한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27ㆍ케냐)가 국내 실업팀 충남체육회에 입단했다. 에루페의 대리인으로 활동하는 오창석(53) 대한육상경기연맹 이사는 “1년6개월간 생활비 포함 6000만원을 받는 조건에 7일 계약했다”며 “다음 주쯤 입국하면 귀화 절차도 밟을 것”이라고 했다. 에루페는 3년 전부터 대한육상경기연맹과 귀화 문제를 논의했다. 2012년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우승한 뒤 오동진(67) 육상연맹 회장의 동의를 얻어 귀화를 추진했다. 그러나 2013년 2월 23일 육상경기연맹(IAAF)의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선수자격이 2년 동안 정지되는 바람에 지체됐다. 말라리아 예방접종주사를 잘못 맞아 생긴 일이었다. 오 이사는 "케냐에 번진 말라리아는 50여 가지다. 예방접종이 필수"라며 "제대로 변호를 받지 못해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에루페는 징계를 마치고 지난달 15일 출전한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6분11초로 우승했다. 당시 그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며 귀화를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한민국으로 귀화한 마라톤 선수는 아직 없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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