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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브루, 대구국제마라톤 우승…2시간7분26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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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에티오피아의 걸메이 벌하누 게브루(28)가 대구국제마라톤에서 정상에 올랐다. 대구 중구 동인동의 도로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및 시내일원에서 5일 열린 대회 남자 경기에서 2시간7분26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1월 두바이마라톤에서 작성한 개인 최고기록(2시간5분49초)에 미치지 못했지만 여유로운 레이스 운영으로 세계 마라톤의 신흥 강자로 부상했다. 스테픈 크웨리오 체므라니(33·케냐)는 2시간8분22초로 2위, 무타이 벤 키플리모(33·케냐)는 2시간8분45초로 3위를 했다. 한국 마라톤의 기대주 손명준(21·건국대)은 2시간14분47초로 5위에 자리했다. 여자부에서는 에티오피아의 메세렛 멜카무 하이레예수스(30)가 2시간27분25초로 우승했다. 딘크네쉬 메카쉬 테페라(30·에티오피아·2시간29분44초), 아유미 사카이다(30·일본·2시간30분40초)는 그 뒤를 차례로 이었고, 한국의 염고은(21·삼성전자)은 2시간34분41초로 5위를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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