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다음 달 초 베일을 벗는 삼성전자 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는 '메탈 유니바디·무선충전·삼성페이' 등을 앞세워 전작 갤럭시S5보다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달 삼성 스마트폰의 성적표는 중가폰 'A시리즈'의 선방으로 직전달 대비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의 '풀메탈 스마트폰'인 A시리즈 판매도 순조로운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이달 스마트폰 출하량은 짧은 작업 일수로 지난 달 대비 감소하겠지만, 3월부터는 A시리즈 판매 확대, 삼성Z1, 갤럭시J1 등 저가 제품 출하량 증가와 함께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6가 출하 물량에 가세하면서 출하량은 재차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HMC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1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를 기존 8200만대에서 8600만대로 상향조정했다. 갤럭시S6는 3월 500만대 출하를 예상했다. 노 센터장은 "갤럭시S5와 갤럭시노트4가 기존 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액 기준으로는 기존 전망치와 유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삼성페이'라는 전자결제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됐다. 모바일 결제는 애플도 강조하는 기능이다. 화면 크기는 5인치로 아이폰6(4.7인치)대비는 크지만 갤럭시S5 (5.1인치)보다는 작아지면서 세련되고 콤팩트한 디자인을 강조할 것으로 추정됐다.
노 센터장은 "삼성은 과거 갤럭시S3·S4를 통해 애플과는 구분되는 화면 크기로 성공했으나 애플이 화면을 키우면서 역전했다"며 "현재 단계에는 화면 크기보다는 다양한 차별화 포인트와 마케팅 전략이 중요하며, 이번 갤럭시S6는 최소한 갤럭시S5보다는 성과는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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