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7년 연속 30골…호날두는 퇴장으로 추가 징계 위기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FC바르셀로나의 간판 공격수 리오넬 메시(28)가 스페인 프로축구에서 7년 연속 서른 골을 달성했다.

메시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엘체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엘체와의 원정경기에서 두 골을 책임지며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정규리그 스물한 번째 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골)와 스페인 국왕컵(2골)을 더한 시즌 득점은 서른한 골로 7년 연속 서른 골 이상을 돌파했다. 정규리그 득점왕 경쟁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28골)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호날두는 코르도바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7분 상대 수비수 에디마르와 공을 다투다 에디마르의 다리를 발로 걷어찼고, 항의하던 다른 선수의 얼굴을 밀쳐 퇴장당했다. 다음달 1일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 출전 금지는 물론 추가 징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호날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의 생각 없는 행동에 대해 모든 분께 사과한다"고 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16승3패(승점 48)로 바르셀로나(승점 47)와의 격차를 유지하며 선두를 지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