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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해넘이, 신년 해돋이여행 ‘충남지역 명소’ 4곳

최종수정 2018.09.11 00:03 기사입력 2014.12.2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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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최고 해수욕장 대천해변, 서천군 서면 마량포구, 태안 꽃지해수욕장 해변, 당진 왜목마을…오는 31일~새해 1월1일 축제 열고 관광객들 맞아 볼거리·먹을거리·즐길거리 등 가득

당진 왜목마을 앞바다에 붉은 빛은 내며 떠오르는 일출 모습.(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한 해가 저물고 있다. 뒤돌아보면 기쁨과 슬픔, 즐거움과 후회, 섭섭함 등이 엇갈리면서 뭔가 아쉬움도 남기 마련인 때다.

그런 가운데 푸른 말(靑馬)의 해 2014년 갑오년(甲午年) 연말과 푸른 양(靑羊)의 해 2015년 을미년(乙未年)을 맞아 오는 31일~내년 1월1일 저마다 나들이 계획을 짜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1월1일만 쉬는 신정휴일이어서 특별히 휴가를 내어 외국여행 등 멀리 떠나지 못하는 사람은 지방의 해변 등지에서 멋진 일출을 보면 어떨까.

뚝 떨어진 기온과 볼 끝을 아리게 하는 찬바람이 불긴 하지만 올해 마지막 맨끝날 지는 해를 바라보며 2014년을 마무리 하고 신년 첫날 떠오르는 해를 보며 2015년 새해 희망과 꿈을 설계하면 의미있는 날이 될 것이다. 연말 해넘이, 신년 해돋이여행하기에 좋은 ‘충남지역 명소’ 4곳을 소개한다.

대천해수욕장 해변에서 펼쳐지고 있는 해넘이 모습.(사진=보령시청 제공)

◆서해안 최고 해수욕장 대천해변=보령시가 오는 31일과 새해 1월1일 2014년 갑오년 한해와 2015년 을미년을 맞는 해넘이와 해맞이행사를 갖는다.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리는 해넘이축제는 분수광장, 시민탑광장에서 펼쳐진다. 을미년 첫해 해맞이는 서해의 맑은 정기가 서린 성주산과 바다에서 맞는 대천유람선 해맞이행사가 열린다.

오후 4시부터 대천해수욕장 분수광장에서 (사)대천관광협회 주관으로 진행되는 해넘이행사는 즐길 거리가 많다. 사물놀이, 대형우체통 엽서추첨, 색소폰 연주, 오카리나 연주, 민요공연, 관광객 장기자랑 등이 마련된다.

대천해수욕장상인회가 주관하는 해넘이행사는 시민탑광장에서 오후 4시30분부터 시작돼 각설이공연, 사물놀이, 떡국 나눔 등 여러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해맞이는 새해 1일 오전 6시30분 성인들이 살았다는 성주산 일출전망대에서 대천문화원 주관으로 이뤄진다. 촛불점화, 희망풍선 날리기, 신년메시지, 축하음악 합창 등의 행사를 즐긴 뒤 보령시청 구내식당에서 떡국도 맛볼 수 있다.

대천유람선 해돋이이벤트는 1일 오전 7시 떠나는 유람선을 타고 해수욕장 앞바다에서 해맞이를 하고 2시간쯤 보령지역 섬들을 돌아본다.

겨울 먹을거리도 빠지지 않는다. 보령시 천북면에선 겨울철 최고보양식으로 알려진 싱싱한 굴을 맛볼 수 있다. 부근 오천항에선 ‘보령8미’ 중 하나이면서 겨울철 별미인 간재미무침을, 대천항에선 추운 겨울에만 잡히는 물잠뱅이탕을 먹을 수 있다.

서천군 서면 마량포구 해돋이 모습.(사진=서천군청 제공)

◆서천군 서면 마량포구=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포구에서 오는 31일~내년 1월1일 ‘2015 마량포 해넘이·해돋이 축제’가 열린다.

마량포구는 서해안에서 해넘이와 해돋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31일 해넘이행사는 대북공연을 시작으로 일몰감상, 화이어레터, 달집태우기, 관광객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관광객 노래자랑 등이 이어진다.

1일 새해맞이행사는 신년 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새 희망 불꽃쇼, 축하공연, 일출을 기다리는 관광객들을 위한 영화상영 등이 진행된다. 해돋이행사는 대북공연, 새해 소망을 적어 날리는 풍선 날리기, 일출감상 순서가 기다리고 있다.

모닥불체험, 해돋이사진 찍기, 서천 사진전, 새해 떡국 나눔 행사, 덕담엽서 보내기, 새해 소망기원지 달기, 전통놀이, 샌드아트체험 등도 곁들려진다.

신은성 마량포 해넘이·해돋이축제위원장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안겨줄 볼거리, 즐길 거리들을 많이 준비했다”며 “일몰, 일출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마량포구에서 올 한해를 마무리하고 활기찬 새해도 맞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 일몰은 오후 5시28분, 새해 첫 일출은 오전 7시44분으로 예상된다. 새해 첫날 국내 육지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은 울산 간절곶으로 오전 7시31분22초 수평선을 뚫고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다. 행사문의전화 (041)952-9525.

해넘이 명소로 꼽히는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할미바위 옆으로 해가 지고 있다.(사진=태안군 제공)

◆태안 꽃지해수욕장 해변=할미·할아비 바위사이로 떨어지는 해는 한폭의 그림처럼 무척 아름답다.

꽃지해수욕장은 태안군 안면읍에서 서쪽으로 4㎞쯤 떨어져있다. 길이 3.2㎞, 너비 300m의 해변백사장은 유리를 만들 때 쓰이는 하얀색의 규사로 이뤄져있다. 물이 깨끗해 해변을 따라 걸어도 분위기가 좋다. 물이 빠져 개펄이 드러나면 조개, 게 등 해산물을 잡을 수 있다.

특히 해수욕장 오른쪽에 솟아 있는 할미·할아비바위 사이로 떨어지는 낙조를 보기위해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꼭 들르는 곳으로 일몰 때면 길손들이 줄을 잇는다.

꽃지해수욕장 가까이엔 안면도자연휴양림과 수목원이 있어 산림욕을 하기에도 좋다. 안면도에 넓게 뻗어있는 휴양림은 데이트코스로 젊은 남녀들이 즐겨 찾는다. 안면도 저녁놀축제 문의전화 (041)673-4059.

올 1월1일 새벽 당진 왜목마을 해변에서 떠오르는 새해를 바라보고 있는 관광객들.(사진=당진시 제공)

◆당진 왜목마을=충남 당진 왜목마을도 일몰과 일출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특이한 지형구조로 해변이 남쪽으로 쭉 뻗은 ‘서해의 땅끝마을’이다. 지대가 높은 석문각에 오르면 섬 위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다.

옛 문헌엔 누워있는 사람의 목이란 뜻으로 ‘와목’이라 기록돼 있으나 충남지역 말에서 음성모음과 중성모음이 많이 쓰이는 관계로 ‘와’에 중성모음 ‘이’가 붙여져 ‘왜목’으로 바뀌었다는 게 전문가들 설명이다.

마을지형이 철새 왜가리의 목처럼 가늘고 길게 바다로 뻗어나갔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왜목마을은 서해에서 반도처럼 북쪽으로 불쑥 솟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동쪽으로 서해바다가 펼쳐지는 지리적 특성으로 수평선 위로 뜨는 해를 볼 수 있다.

해넘이와 해돋이를 약 12시간 안에 한자리에서 모두 볼 수 있다는 게 왜목마을의 가장 특별한 점이다. 같은 곳에서 하루 만에 한 해가 넘어가고 시작되는 셈이다.

이곳 마을은 해안이 동쪽을 향해 있어 수평선이 동해안과 같은 방향이다. 일출시간이 5분 차이가 나고 동해안에서 떠오르는 일출과 약간 차이가 있긴 하나 서해안 일출만의 서정적 모습이 돋보인다.

올 1월1일 아침 전국에서 왜목마을로 모여든 수천명의 관광객들이 새해 일출행사를 즐기고 있다.

특히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장고항의 노적봉 남근바위 사이로 해가 솟아오르면서 사진작가들의 단골촬영지로 이름나 있다.

왜목마을의 해넘이 포인트인 해발 79m 석문산에 올라가면 바다가 붉게 물드는 모습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다. 해가 서서히 지면서 주위의 모든 것들을 주황빛으로 물들게 하는 건 장관이다.

관광시설도 잘 갖춰져 있는 편이다. 해변을 따라 1.2㎞구간에 데크가 놓여있어 산책하기 좋다. 숙박시설, 음식점, 찻집, 카페 등도 많다. 상당수 편이시설들이 동쪽으로 자리 잡고 있어 추운 겨울엔 실내에서 해 뜨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는 31일엔 오후 5시부터 일몰감상(일몰 예정시간 오후 5시28분)을 시작으로 관광객 노래자랑, 초대가수 공연, 새해 카운트다운행사가 열린다. 1월1일 아침엔 해돋이행사(일출 예정시간 오전 7시48분)가 무료 떡국 나눔 행사와 함께 열린다. 문의전화 (041)350-3591.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이름난 당진 왜목~장고항 해안 전경.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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