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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경쟁 붙은 전자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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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TV용 소프트웨어를 놓고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갔다. 양측 모두 내년 1월6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박람회 ‘CES 2015’에서 새 소프트웨어 공개를 앞두고 있다.

우선 LG전자는 ‘웹OS 2.0’을 탑재한 스마트 TV를 선보인다. ‘웹OS 2.0’은 LG전자가 올해 선보인 ‘웹OS’를 한 단계 높인 스마트 TV 전용 플랫폼이다. 소비자 사용패턴을 감안해 한 층 더 직관적이고 편리한 기능이 추가됐다. ‘채널 즐겨찾기’는 사용자가 채널을 저장해 놓으면 다시 검색할 필요 없이 홈 화면에서 바로 채널 전환이 가능하다.
또한 사용자들이 스마트 TV와 다양한 외부기기를 연동해 콘텐츠를 즐긴다는 점에 착안해 ‘외부입력’과 ‘설정’ 바로가기 버튼도 추가됐다.

기본 성능이 강화되며 속도도 빨라졌다. 홈 화면 로딩시간을 최대 60% 이상 줄였고 앱을 전환하는 시간도 크게 단축했다. 홈 화면에서 ‘유튜브’에 진입하는 시간의 경우 약 70%가량 짧아졌다.

‘넷플릭스’, ‘아마존’ 등과 제휴해 풍성한 울트라HD 콘텐츠도 확보했다. ‘하우스 오브 카드’, ‘마르코 폴로’, ‘오렌지 이즈 더 뉴블랙’ 등 미국 인기 드라마도 울트라HD 화질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타이젠(Tizen) OS 공개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와 미국 인텔 등이 공동 개발해 2012년초 공개한 스마트 기기용 OS다. 특히 타이젠TV는 집 안의 가전기기를 아우르는 허브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눈에 띈다.

지금까지 나온 타이젠 기반 제품은 ‘기어S’ 등 웨어러블 기기와 일부 카메라에 불과했다. 응용 프로그램이 부족한 데다 자칫 자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을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로 그동안 타이젠 공개가 미뤄졌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화질 위주로 경쟁이 이뤄졌던 TV시장도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역시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됐다”며 “내년 TV시장에서의 소프트웨어 경쟁도 눈여겨 볼 만 하다”고 전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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