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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美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임상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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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녹십자(대표 조순태)는 지난 9~13일 미국 텍사스주 샌 안토니오에서 열린 '2014 샌 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SABCS, San Antonio Breast Cancer Symposium)'에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뉴라펙'의 임상결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호중구감소증(neutropenia)은 혈중 백혈구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혈구세포인 호중구가 항암화학치료나 항암방사성치료 등으로 정상치 이하로 줄어드는 질환이다.
뉴라펙은 암환자에게 항암제를 투여할 때 체내 호중구 수치가 감소해 면역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막기 위한 항암보조제로, 일반적으로 항암화학요법 1주기 중 4~6회 투여해야 했던 1세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와 달리 1주기당 1회 투여만으로 효과가 나타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녹십자는 지난 8월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이 의약품의 시판 허가를 획득해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녹십자는 이번 학회에서 지난 2012년부터 2013년까지 14개 기관에서 진행한 뉴라펙의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대조약인 암젠의 뉴라스타와 맹검시험을 통해 유효성을 비교한 비열등성을 보였고, 안전성 측면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투여 후 절대호중구수가 회복되는데 걸리는 시간도 뉴라펙은 8.85일, 대조약 투여군은 9.83일로 나타나 회복되는 시간이 통계적으로 약 하루 짧았다.

녹십자 관계자는 “임상시험을 통해 뉴라펙이 세계적인 초대형 블록버스터인 뉴라스타와 비교해 동등이상의 효능이 있다는 것을 입증한 만큼 학회 참가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는 지난 2009년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에 선정돼 뉴라펙 개발을 위한 일부 재정적 지원을 받은 바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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