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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이 돌아온다…오늘 삼성 상대로 복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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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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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국가대표 슈터' 조성민(31·KT)이 코트에 복귀한다. 부산사직체육관에서 3일 열리는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정규리그 경기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올 시즌 첫 출장으로 10월 13일 반월상연골판 파열로 수술대에 오른 뒤 두 달여 만의 1군 합류다.

조성민은 당초 오는 12일 서울 SK와 홈경기에서 복귀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송영진(36)이 허리, 우승연(30)이 오른 무릎과 왼 발 뒤꿈치를 다쳐 열흘가량 일정이 앞당겨졌다. 지난달 30일 안양 KGC인삼공사에 당한 석패(82-84)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창진(51) KT 감독은 "코트에 투입할 수 있는 선수가 적은데다 대부분이 빡빡한 일정에 지쳐있다"며 "당장 조성민에게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다른 선수들이 조금이라도 쉴 수 있게 도와주길 바랄 뿐"이라고 했다. 그는 "삼성과 경기가 타이트하게 전개되더라도 10분 이상 뛰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 수원 KT 올레 빅토리움에서 재활에 전념해온 조성민은 2일 오전 구단 버스를 통해 부산으로 이동했다. 바로 사직체육관을 찾아 손규완(40) 코치의 지도 아래 실전 감각을 익혔다. 3점 라인 안팎을 전력으로 뛰며 수차례 슛을 시도했다. 그 80% 이상은 림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창진 KT 감독[사진=김현민 기자]

전창진 KT 감독[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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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체력에서는 다소 문제를 보였다. 평소보다 숨을 자주 헐떡였다. 그는 "아직 컨디션을 70%밖에 끌어올리지 못했다"고 했다. 하지만 "경기를 뛸 준비는 돼 있다"며 "주어진 시간 동안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릎 통증이 사라져 금세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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