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록 KDB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저금리 기조 하에서 연말 일시적 약세를 활용한 크레딧 채권 매수는 향후 수익률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특수채 순발행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공사채 총량제에 의해 10개 기관의 특수채 순발행 가능규모는 8~9조 원으로 추정돼 과거 3개년 연평균 13조원 대비 순발행 규모 여력이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도 정책금융공사의 은행채로의 지위 변경과 한국전력 및 예금보험공사의 자산매각에 따른 자금 회수 규모 확대로 2015년 특수채 순발행 규모는 전년대비 감소할 전망이다.
은행권 코코본드의 발행액은 2015~2016년 9.2조원 피크를 기록한 뒤 감소할 전망이다. 기업들의 이익감소와 함께 투자 위축될 가능성 보여 2015년에는 기업들의 이익감소와 함께 투자가 위축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상장사 기준 영업이익의 절반을 차지하는 반도체(39%)와 자동차(16%)가 수출비중이 높아 엔저 지속 시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이어 "기업이익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공급과잉은 해소되지 않아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며 "현금성자산을 활용한 디레버리징, 자기주식 취득, M&A 활성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15년 MBS는 조기상환 분까지 고려할 때 약 4조원의 순발행이 예상된다. 정부의 고정금리 대출비중 목표 감안 시 적격대출 판매가 늘어나고 디딤돌 대출 등 정책자금 확대는 MBS발행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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