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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2兆 시대…소비자는 싼 구매에 웃고, 유통업은 울상

최종수정 2014.11.25 17:01 기사입력 2014.11.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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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선호 이유 싼 가격 67%로 1위
제품선택 범위 넓고 가격 정보도 더 많아 선호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 해외 직구가 급증하는 배경은 다양하다. 구매대행업체 및 배송대행업체의 등장,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활발한 정보 공유 등 편리해진 제반환경도 원인이지만 무엇보다도 국내와의 가격 차이가 큰 매력이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해외직구를 선호하는 이유로 국내 동일상품보다 싼 가격(67%),국내에 없는 브랜드 구매(37.8%), 다양한 상품 종류(35%), 우수한 품질(20.3%)등을 꼽았다.
블랙프라이데이 시즌 직구족이 가장 몰리는 아이템, TV의 경우 국내보다 해외에서 구매할 때 가격이 50% 이상 저렴해지는 경우가 많다.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명품가방과 의류도 국내보다 절반가량 싸고 심지어 립스틱은 10분의 1가격으로 떨어지는 사례도 있다.

이처럼 해외 직구는 소비자들이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또 제품 선택범위를 넓혀주고, 제품과 가격정보를 더 많이 제공한다는 점도 장점이다. 똑똑해진 소비자들이 터무니없이 비싼 제품을 외면하면서 덩달아 국내 제품들의 가격 거품도 제거, 장기적으로 물가안정을 꾀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실제 올해 한 가전업체의 55인치 초고화질(UHD) TV는 출시 초 420만원에서 최근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넉달 만에 260만원으로 떨어졌다. 해외직구가 늘어나면서 제반산업인 운송업계와 카드사, 전자결제업체들에는 새로운 성장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고가의 제품을 반값에 살 수 있다는 유혹 때문에 과소비가 조장된다는 점, 백화점과 홈쇼핑, 아웃렛 등 국내 유통산업이 직격타를 입을 수 있다는 것은 우려되는 부분이다. 내수경기와 직결된 유통산업이 악화되면 장기적으로 국내 경기가 침체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백화점의 경우 의류, 잡화, 가전제품 매출이 75% 이상을 차지하는데다 국내 독점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하는 경우가 많아 해외직구 확대 시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슬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직구의 증가는 유통업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기 때문에 변화가 필요하다"며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병행수입 등을 통해 직구 수요를 흡수하고 유통구조 개선으로 수입물품 가격 하락을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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