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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투자, 미국이 가장 많아…韓 13위

최종수정 2014.11.20 13:48 기사입력 2014.11.2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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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지난 5월 친(親)기업 성향의 나렌드라 모디가 인도 총리로 취임한 뒤 글로벌 기업들 사이에 인도 투자는 각광 받고 있다. 가장 발 빠르게 인도 투자를 추진한 나라는 미국이었다.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지난해 1100개 미국 기업이 인도와 외국인직접투자(FDI)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소개했다.

2~5위는 일본(388개)ㆍ영국(380개)ㆍ독일(361개)ㆍ아랍에미리트연합(153개) 순이다. 한국은 13위로 62개 기업이 인도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포스코가 인도 구자라트주(州)에 철강 가공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모디의 총리 취임 이후 개방되고 있는 인도 시장은 글로벌 기업들의 주요 진출 대상지로 자리잡고 있다. 글로벌 회계ㆍ컨설팅 업체 언스트앤영이 인도 진출과 관련해 올해 여름 500여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본 결과 이들 기업 중 53%가 12개월 안에 인도 시장으로 진출하거나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영국 주류회사 디아지오,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 프랑스 에너지업체 GDF수에즈, 다국적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종합생활용품 제조업체 유니레버가 인도에 대한 장기 투자를 고려 중이다.
대(對)인도 투자는 서비스 분야가 가장 활발하다. 지난해 인도에 대한 전체 FDI 규모 가운데 67.4%가 서비스 분야와 관련된 것이다. 18.7%가 제조업, 13.9%가 농업 부문에 투자됐다.

인도 시장의 매력은 인구, 특히 젊은이들이 많고 가난하지만 경제성장 속도가 빠르다는 데 있다. 인구는 12억으로 세계 2위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1500달러(약 165만원) 수준으로 낮지만 오는 2021년 2700달러로 급증할 듯하다.

그렇다고 인도 투자가 꼭 성공을 보장한다는 말은 아니다. 인도 경제는 최근 개방 속도를 높이고 인프라 여건을 개선하고 있지만 기업 환경이 여전히 열악하다.

세계은행은 최근 2014년 기업환경평가 성적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인도는 평가 대상 189개국 가운데 142위로 하위권을 장식했다.

일부 업종은 외국인 지분 투자에 한계를 둘 정도로 폐쇄적이다. 국방 분야에서 외국인 지분율은 49%를 넘어설 수 없다. 은행 분야의 경우 최대 74%로 한도가 정해져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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